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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광태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6-09-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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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답을 찾는 과정이 아니라 질문을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29일 만난 주수완 한국미술사교육학회장은 미술사에 대한 첫 질문에 미술사는 어렵고 전문적인 학문으로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고 말을 시작했다. 작품 앞에서 꼭 많은 지식을 갖춰야 하는 것도 아니며, 때로는 눈에 보이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에서 감상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술사의 매력 ▲ 주수완 한국미술사교육학회 회장 주 회장이 미술사의 길을 선택한 것도 미술사가 가진 폭넓은 매력 때문이었다. "미술사는 사람의 이성과 감성을 함께 연구한다는 .에서 매력적인 학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을 돌아다니며 인류의 문화유산을 찾아다닌다는 것도 제 적성에 잘 맞았습니다." 한국미술사교육학회는 1986년 출범해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주 회장은 원로와 선배 연구자들이 굵직한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며 한국미술 사학계의 방향을 잡아 온 학회라고 설명했다. 그가 주목하는 학회의 특징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동양에서 서양까지 폭넓은 연구자들이 참여한다는 。이다. "훌륭한 학회를 이어 운영하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 폭넓은 연구 영역을 잘 살려보고 싶습니다." 주 회장은 취임하면서 '미술사 전공자들만의 학회가 아니라 미술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학회'를 강조했다. 미술사 교육이 연구자들만의 영역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다. 릴게임5드래곤 "미술사 교육은 다양한 분야와 연결돼 있고, 실제 현장에서 미술사 교육을 담당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앞으로 미술사 교육이 수학이나 영어처럼 많은 사람에게 중요한 내용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만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과목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가 제시하는 '캠퍼스 밖 미술사'도 같은 맥락이다. 미술관과 박물관, 인문학 강연은 물론 미술시장과 아트페어 등으로 미술사의 활동 영역을 넓히자는 것이다. "미술사의 활동 범위가 넓어질수록 미술사 전공생들이 졸업 후 활동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질 것입니다." 젊은 연구자들의 가장 큰 고민 역시 진로라고 봤다. 박물관·미술관·연구소·대학 등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자리가 제한적인 만큼 미술사 교육의 수요를 확대해 새로운 활동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 회장은 미술사가 일상과 동떨어진 학문이라는 인식도 바꾸고 싶어 한다. 지난해 학술대회에서 '케데헌과 도상학'을 다룬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미술사가 우리와 멀리 떨어진 학문이 아니라 많은 분야와 연관돼 있다는 。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연구자들도 일상의 주제에 미술사적인 해석을 더 자주 시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실크로드 미술사를 연구하고 있는 그는 앞으로 '소통'을 주제로 동서양을 아우르는 학술대회도 기획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시대의 미술사 교육에 대해서는 '빠른 답'보다 '스스로 만드는 질문'을 강조했다 바다이야기오리지널 . "미술작품 감상은 답을 찾는 과정이 아니라 질문을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AI를 활용하더라도 작품에 대한 자기 생각을 먼저 갖고 AI와 대화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작품 앞에서 마음을 비우세요." ▲ 케더헌과 25년도 학술 세미나 ' 도상학' ⓒ 주수완 회장 그가 생각하는 미술사 교육은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미술작품이 삶에 주는 영감과 위로를 느끼고 좋은 작품을 알아보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미술을 처음 접하는 시민에게는 의외로 간단한 조언을 건넸다. "작품을 오래 들여다보고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고민하다 보면 어느새 그 작품을 좋아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많은 지식이 필요한 것도 아니라고 했다. "오히려 마음을 비우고 눈에 보이는 것 그대로를 보는 것이 가장 좋은 감상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주 회장은 현재 학회의 등재 학술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동시에 미술에 호기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찾아와 듣고 배울 수 있는 학회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한국미술사교육학회는 오는 11월 21일 국립중앙박물관 강의실에서 자유주제로 제67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 회장이 말하는 '캠퍼스 밖 미술사'가 실제 학술의 장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관심을 끈다. "미술에 호기심을 가진 분이라면 누구나 와서 듣고 배워갈 수 있는 재미있는 학회라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미술사 교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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