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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의 여러 실정을 부각하기 위해 1년 만에 거리로 나섰다. 시민 20만명이 운집해 지도부와 함께 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면서, 보수 결집은 이뤄진 분위기다. 특히 참석한 시민들은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를 두고 정부의 '안보 공백'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성토했다.
국민의힘은 개천절인 3일 서울 숭례문 앞에서 '이재명 정권 심판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행동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9월 28일 서울시청 앞에서 규탄대회를 연 지 약 1년 만이다. 당내 일부 비토 여론 때문에 지도부는 장외 집회 추진 여부를 저울질했지만, 추석 민심이 정부·여당 '심판론'에 무게가 실렸다고 판단한 끝에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장동혁 대표와 정。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전원 참석했고, 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 80여명을 포함해 각 지역 당협위원장과 지방 의원, 당원, 당직자들이 참여했다. 수도권 당원협의회에서는 당협별로 100명 이상이,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당협별로 50명 이상이 참석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민생 파탄, 사법 파괴, 이재명 OUT' '12개 혐의 5개 재판, 이재명 재판 재개' 등 손팻말을 든 채 정부에 대해 성토했다.
지도부 역시 검찰청 폐지를 비롯해 비무장지대 폭발 사고, 이 대통령의 공소취소 논란 등 안보·사법 공백 문제를 부각하며 정부의 실정을 고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를 들어 "당장 정신 차리지 않으면 국민이 교도소로 보낼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장 대표는 "지난 1년 반 우리는 계속 참았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이렇게 거리로 뛰쳐나왔다"며 "이성을 상실한 이재명 독재에 대한민국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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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반 만에 부동산도, 민생도, 경제도, 안보도, 치안도, 모두 지옥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뢰를 매설하고 침략행위를 한 것은 북한인데, 이 대통령은 찍소리도 못 하는가"라면서 "왜 이렇게 고양이 앞의 쥐처럼 쩔쩔매는 것인가. 잘못돼도 단단히 잘못됐는데, 누가 보더라도 북한에 단단히 약。을 잡힌 것이다. 불법 대북송금 정도가 아닌 그 이상의 무언가일 텐데, 그렇지 않고서야 이럴 수 없다"고 비판했다.
검찰청 폐지를 두고서도 "이제 우리 국민들, 범죄 피해를 당해도 '수사 뺑뺑이' 돌다 끝날 판"이라면서 "경찰이 살인 사건, 실종 사건 암장을 하더라도 하소연할 곳도 없어졌다.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치안 지옥'으로 만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집회 참석자들을 향해 "오늘 이 자리가 시작이며, 우리의 분노는 날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면서 "우리는 싸울 것이며, 우리가 함께 싸우면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다. 우리가 함께 싸워야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는 .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을 둘러싼 사법리스크를 부각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자신의 사건을 공소취소하기 위해 사법부를 흔드는 것에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내각 주요 인사들의 전과를 다 합치면 모두 전과 34범"이라면서 "범죄자 내각이 범죄자 천국을 만들었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하는 이유는 딱 하나인데, 바로 본인의 재판을 없애기 위해서다"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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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대통령은 존재 자체가 헌법 파괴, 사법 파괴로서 대통령의 국정 제1 목표가 '재판 삭제'"라면서 "지난해 이 대통령은 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취지의 파기환송 판결을 받았는데, 이미 유죄이며 형식적 절차만 남았다. 사법부는 이 대통령의 5개 재판을 당장 재개해야 하며, 이것이 대한민국 정상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당 최고위원들도 이재명 정부의 실정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정권을 되찾아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좌스러운 이 대통령 귀에 꽂힐 수 있도록 함성을 지르자"(신동욱 최고위원) "청와대에 앉아 있는 이 대통령을 반드시 끌어 내리자"(김민수 최고위원) "국정 운영을 맡길 수 없으니 우리가 다시 찾아와야 한다"(양향자 최고위원) 등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의 정부 규탄에 참석한 시민들도 대부분 공감한 분위기다.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임에도 거리로 나선 시민들은 "나라가 초상집인데,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이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 등 정부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특히 이들이 문제로 삼은 것은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다. 이재명 정부가 북한을 상대로 저자세 외교를 펼친다는 .에서 '안보 공백'에 대해 우려와 비판이 터져 나온 것이다.
김모(여·서울·70대)씨는 국민의힘 집회에 참석한 이유에 대해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인데, 어찌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며 "대한민국이 초상집인데, 나라도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 참석했다.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 너무 많아서 다 말하기 어렵지만, 특히 우리 장병들 발목이 날아갔는데도 북한에 입 닫고 있으니 말이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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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여·경기 과천·40대)씨도 참석 이유에 대해 "나라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죄를 무죄로 만들기 위해 국가와 국민을 희생양으로 삼는 대통령을 빨리 끌어내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휴일임에도 나왔다"며 "그동안 국민의힘이 거리에서 집회를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당이 거리로 나와 싸워줘서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외 집회에는 대부분 고령층이 참석했지만, 일부 20·30세대 청년층도 함께했다. 이들도 이재명 정부의 '안보 공백'이 집회에 나오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박모(남·인천·20대)씨는 "우리나라에 지뢰가 터졌는데 북한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것이 말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북한에 대해 정부가 굴종적이고, 통일부 장관은 평화를 외치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국방부 장관 역시 대응하겠다고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참담한 현실이다"라고 토로했다.
북한의 저자세 외교를 펼치는 이재명 정부를 비판하는 국민의힘을 응원하기 위해 집회에 참석한 부부도 있다. 이들은 "1년 반 동안 이 대통령이 본인이 살겠다며 안보까지 파괴하는 모습을 참을 수 없다"며 참석 이유를 밝혔다. 나아가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왜곡 논란에 불만을 터뜨리고 싶은 마음도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김모(남·서울·60대)씨는 "안보가 튼튼해야 경제도 같이 살아나는데, 이재명 정부에서 국방부도 믿지 못하겠다"며 "전쟁이 날 경우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다. 북한 정부는 우리와 가족이 될 수 없고 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좌와 우는 어느 나라에나 있고 서로 견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암살자(들) 영화만 봐도 보수를 악마화해서 만들고 있는데, 국민의힘이 역사를 왜곡하는 세력들에게 목소리를 크게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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